올해 초는 물론 지금까지도 미국의 시장은 아직 변동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갑자기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다. 그래서 주식이 오르는데도 TLT (미국 장기국채 ETF)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투자자들의 심리를 잘 알기라도 하듯 요즘 TMF라는 ETF가 눈에 띈다. TMF는 간단히 말하자면 미국 장기 국채를 레버리지 3배로 추종하는 ETF이다.
티커 TMF
풀네임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TMF 요약정리
Direxion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졌으며 레버리지 상품답게 운용보수가 비싼 편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배당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이 적다. 게다가 들쭉날쭉하기까지 하다. 배당 투자를 할 목적이라면 차라리 TLT 같은 레버리지 없이 국채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거나 다른 배당주들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배당 ETF로는 QYLD, SPHD, 등등이 있다.)
▶그래프
2009년 만들어진 ETF이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겪은 ETF는 아니다. (물론 2009년이면 금융위기 중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다.)
2020년 3월 이후부터 가격이 많이 뛴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이 회복하면서 가격이 약간 하락하나 싶었는데 (국채 수요가 줄어드나 싶었는데) 횡보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3월에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하여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커졌을 때 50달러를 넘어갔었다. 현재는 그 정도는 아니고 30달러 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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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가 들어간 상품이다보니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래 가지고 있을 시 레버리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괴리율이 생길 리스크도 있고, 마이너스가 누적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마이너스가 누적된다는 것은 한번 손실이 나면 회복하기 위해서 더 큰 수익률이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서 100만 원을 투자했는데 10% 손실이 났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남는 돈은 90%이다. 하지만 90만 원에서 10% 수익이 나면 99만 원으로 100만 원이 되지 않는다. 이처럼 한번 손실이 나면 더 큰 수익률이 나야지만 원금 회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레버리지가 들어간 상품의 경우에는 이런 손실 비율이 더 커질 수 있다. 레버리지가 있는 만큼 수익과 손실이 더 크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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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오늘 자로 Fear and Greed Index (공포와 탐욕지수)를 확인하니 생각보다 시장이 중립을 잘 지키고 있다. 3월에 한창 시장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는 거의 0 (극한의 공포) 근처까지 떨어졌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새삼 시장의 회복력에 놀란다. 시장보다는 FED의 힘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다시 한번 FED와 싸우지 말라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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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TMF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 일단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기도 하고, 수수료도 비싸다. 게다가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보다 급격하게 움직이는 상품들은 아직 견딜 만한 정신력이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잘 활용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는 투자자들도 있으니 각자의 판단과 투자 성향에 맞게 매수하고 매도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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