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X는 소위 공포 지수라고도 불리는 VIX 변동성 지수를 레버리지 없이 추종하는 ETN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름부터 직관적으로 잘 이해되도록 잘 짓는 것 같다.
티커 VIIX
풀네임 VelocityShares Daily Long VIX Short-Term ETN
풀네임에서 볼 수 있듯이 VIIX는 ETF가 아닌 ETN이다. ETF와 ETN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정리해놓았다. ETN이나 ETF로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음. 간략하게 차이점을 정리해보자면, ETF는 자산 운용사가 만들었으며 엄밀히 말해서 투자자가 그 주식의 소유권을 가진다. 하지만 ETN은 "Note" 즉 채권이며 증권사가 발행한다. 주식이 아닌 채권을 가진 것이므로 만약 증권사가 망하면 내가 가진 자산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VIIX 요약 정리
VelocityShares라는 브랜드에서 만들었고 운용 회사는 Credit Suisse이다. 배당금은 없지만 운용 보수가 그렇게 아주 비싼 편은 아니다. 0.7% 정도. 이 것이 비싼 것인지 싼 것인지는 주관적이긴 하다. 일반적인 주식에 투자하는 ETF나 ETN이라면 매우 비싸겠지만, 선물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괜찮게 느껴진다. (비료를 위해서, 예를 들자면 SPY의 경우에는 운용 보수가 겨우 0.09% 밖에 안된다.)
▶그래프
그래프는 VIX 변동성 지수와 모양이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인덱스를 추종하는 상품이니 잘 따라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최근 원유 선물 ETF들이 인덱스를 잘 따라가지 못하며 괴리율을 몇백 퍼센트를 보이기도 했었다. 그러니 ETF가 추종한다고 하는 인덱스와 얼마나 유사한지 대략적으로라도 한번 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는 변동성 지수이다. 3월에 올라간 것을 보면 그때 시장의 공포가 매우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늘 지나고 보면 그때 샀어야지 하고 약간 후회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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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가 안 들어가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물이라는 리스크가 큰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게다가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각한 장세에서는 어떤 모양으로 ETN이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물론 이런 불안정한 장세여야지만 더욱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것도 이해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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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VIIX와 연관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해외선물은 매우 어려운 시장인 것 같다. 리스크가 큰 시장이라서 추천하지 않고 나도 들어갈 생각은 없다. 하지만 만약 관심이 있는 시장이라면 기본적인 여러 용어들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이라는 단어들 같은 것 말이다. (이 둘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콘탱고는 현물보다 선물의 가격이 더 높은 것이고 백워데이션은 현물의 가격이 선물보다 높은 상태를 뜻한다. 지난 몇 달간 원유의 현물 가격보다 선물 가격이 매우 높아지는 슈퍼 콘탱고 현상이 있었으니 참고.)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설명은 아래 사이트에 접속해서 볼 수 있다.
미국 10년 이상 배당을 준 기업 ETF - SCHD (2) | 202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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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 레버리지 ETF - TMF (0) | 2020.06.24 |
나스닥 인버스 레버리지x3 미국 ETF - SQQQ (0) | 2020.06.15 |
미국 테크놀로지 ETF - XLK (0) | 2020.06.11 |
미국 데이터 & 시설 관련 리츠 ETF - SRVR (0) | 2020.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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