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인 현재 장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불안해서 대부분의 주식을 처분한 상태이지만 QYLD는 그냥 가지고 가기로 하고 남겨둔 상태이다. 남겨둔 이유는 일단 QYLD는 수익이 별로 나지 않았기 때문에 괜히 처분해봤자 세금이나 수수료만 더 낼 것 같았고, 두 번째로는 QYLD의 변동성이 생각보다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차피 배당을 목적으로 꾸준히 가져가기로 한 만큼 그냥 일단은 가지고 있기로 했다.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긴 함.)
여기에 추가 고민이 있긴 하다. 바로 TLT 투자. 요즘 장은 내 예상을 다 비껴가고 있기 때문에 그냥 하루하루의 보이는 현상을 가지고만 고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자꾸 과거의 가격이 어땠는지, 앞으로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해서 자꾸 쓸데없는 예측과 욕심을 부리게 된다. 전문가들도 틀리는 마당인데 자꾸 왜 이러는지... 역시 사람의 뇌는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어제 고민하다가 TLT 정찰병을 하나 보내보았다. 한 주라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주식을 좀 더 관심 있게 보게 되다 보니 어제는 눈 딱 감고 한 주를 매수했다. )
나의 고민이 무색하게 아치에 일어나니 나스닥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작은 상승이긴 하지만 일단은 마이너스는 아니다. 다만 S&P와 다우존스는 마이너스로 끝나긴 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날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복잡 미묘한 심경이긴 하지만 일단은 지켜보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 주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니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때가 맞나 하는 우려도 있다.
유명한 주식 격언대로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라는 걸 실천하려고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음.
+
궁극적으로는 배당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저런 현금 흐름에 대한 계산을 해보면서 혼자 즐거워할 때가 있다. 예시로, QYLD 1주가 월마다 0.16 달러를 준다고 가정했을 때 800달러(한화로 약 백만 원)를 월마다 받으려면 약 5000주가 있어야 하고 그게 현재 가격대로는 약 1억 원어치 정도 된다. 이런 계산을 해볼 때 재밌는 것 같다. 배당으로 백만 원 받으면 진짜 기분 좋을 것 같음.
QYLD 커버드콜 배당주 ETF에 대한 고민 - 투자 일기 (0) | 2020.07.06 |
---|---|
TVIX, UGLD, UGAZ 등의 레버리지 인버스 ETN 상폐 예정 (0) | 2020.06.23 |
나스닥 마이너스 5%와 투자 계획 (0) | 2020.06.13 |
댓글 영역